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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목재파도로 만든 기후허브 [ Klimatorium - 3XN, SLA ]

기후 연구의 세계로 대중을 초대하는 혁신적인 기후센터

 

클리마토리움 (Klimatorium)

덴마크 레므비(Lemvig) 도시에 위치한 클리마토리움은 덴마크의 국제 기후센터이다. 해수면 상승과 기온 상승, 그리고 극한 기상 현상의 위험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클리마토리움은 폭풍 해일, 물, 기후 연구를 촉진하고 전시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규모 허브 역할을 한다. 항구 전면에 위치한 이 건물은 투박하면서도 실용적인 건축을, 오랜 어업 공동체의 역사를 지닌 지역 장인 전통과 결합하였다.

 

Client : Lemvig’s City Council and Lemvig Utility

Location : Lemvig, Denmark

Collaborators : SLA, Orbicon

Status : Completed 2020

Awards:

2022 Civic Trust Awards – Highly Commended

2022 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s – Honorable Mention

2021 WAN Awards – Community and Tourist Hubs and Event Spaces – Gold

2020 Årets Byggeri (Building of the Year) - Commercial Category Winner

레므비 해안가 풍경은 수 세기 동안 항구로서의 기능에 의해 형성되었다. 2층으로 설계된 클리마토리움은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이 도시 경관의 낮은 스케일에 적응한다. 그 외에는 소박한 이 건물은 남측 파사드의 조각적인 파내기(hollowing)로 구별되는데, 이는 기후센터를 주변에 열어주고 외부와 내부 사이 어딘가에 있는 공동체 공간을 만든다.

연구와 전시가 한 지붕 아래에

기후센터로서 클리마토리움은 연구 시설과 공공 공간을 결합한다. 따라서 목적은 사회적 시너지와 협력이 번성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지역 주민, 관광객, 기관들이 변화하는 기후와 이곳에서 개발되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디자인 접근에 반영되어, 내부 기능의 단순함과 실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매혹적인 건물을 만든다. 건물의 상층부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으며 사무실, 회의실, 라운지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대중에게 개방된 1층은 새로운 연구를 전시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전시 공간이자 카페를 포함한다.

투박하고 거친 표현

외부에서 내부에 이르기까지 클리마토리움은 지역의 풍부한 문화와 물과의 관계에서 영감을 받는다. 재료 팔레트는 인근 보트 창고를 연상시키며 목재, 콘크리트, 강철로 구성되어 투박하고 거칠며 정직한 표현을 보여준다. 이중 높이 구조는 항구에서 볼 수 있는, 배 밑바닥의 타르칠을 연상시키는 회흑색(vertical) 루버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시에 직사광선으로부터 실용적으로 보호한다.

“목재로 만들어진 타일 파도는 건물에 강력한 정체성을 부여합니다.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이는 클리마토리움 직원과 방문객, 그리고 레므비 주민들을 위한 모임 장소이자 사회적 공간이 됩니다.”

- 얀 아문센(Jan Ammundsen), 3XN 수석 파트너 및 디자인 책임자

지역 장인정신에서 랜드마크로

이 건물의 상징은 주 입구 위로 솟아오르는 목재 ‘파도’이다. 이는 클리마토리움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든다. 이 물결치는 모티프는 실내와 실외 사이에 경계 공간을 형성한다. 따라서 방문객과 대중이 자연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보호된 좌석 공간으로 기능한다.

파도 모양은 단순히 물결의 형태를 닮았을 뿐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이 지역과 덴마크에서 제작되어 온 어선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팀은 로스킬레에 위치한 바이킹 선박 박물관과 협력하여, 배 내부의 선체를 형태와 재료 모두에서 정확히 반영했다. 이 파도는 전시 공간 내부로 파고들어, 압도적이면서도 정교한 구조로서 지역의 장인 전통에 주목하게 한다.

환경이 형성한 도시 공간

클리마토리움은 레므비 해안가가 상업 항구에서 덴마크에서 가장 인상적인 체험형 항구 중 하나로 발전하는 것을 부각시킨다. 이를 위해 건물 주변의 조경은 ‘그린 클라이밋 코리도(Green Climate Corridor)’ 개념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여기서 홍수 방어 장치는 도시와 바다를 단절시키지 않고 오히려 물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도시 공간에 완전히 통합된다. 조경은 우세한 바람 조건에 맞추어 구조화되었으며, 투과성 바닥은 폭풍이나 해수가 넘칠 때 발생하는 다량의 유출수를 흘려보낼 수 있게 한다.

이 모티프는 인접한 스케이트파크의 부드러운 선들과 상호작용하며, 직관적인 경로를 풍경 속에 형성하고, 동시에 즐겁고 보호된 휴식 공간을 만든다. 식생은 해안 환경에서 잘 자라고 관리가 최소로 필요한 지역 식물들로만 구성된다.

기후 회랑은 클리마토리움 직원들이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자, 레므비 도시에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항구로 모이게 하는 도시 공간을 제공한다.

 

 

📌출처 : ⓒ 3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