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야마 숲 예배당은 다양한 종교와 교파에 열려 있습니다. 이곳은 수원림(물을 보존하기 위한 숲)에 인접한 자연이 풍부한 환경에 위치하며, 부지 자체는 깊은 숲 앞에 있습니다. 저는 숲에 의해 보존된 물 곁에서 삶을 살아가다가 죽음 이후에는 결국 이곳으로 돌아오는 삶의 방식을 반영하는 건축을 구상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숲을 여러 종교에 공통된 기도의 대상으로 발견하였고, 나무들에 둘러싸여 숲에 기도하는 건축을 개념화하였습니다.



부지는 차량 통행이 적은 시도와 보행자가 거의 없는 비법정도로에 접한 작은 삼각형 모양의 땅입니다. 따라서 저는 숲의 존재가 초월적임을 드러내는 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나뭇가지와 잎을 피하기 위해 벽을 안쪽으로 기울였습니다. 그것은 전통적인 일본의 합장(合掌) 형태 구조를 이루며, 서로 기대어 선 두 개의 기둥이 삼차원적으로 전개되는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지붕은 장인들의 손으로 하나하나 제작된 물결 같은 질감의 주조 알루미늄 기와로 덮였습니다.

바닥은 숲 쪽으로 1센티미터 기울어져 있어 사람들이 고인에게 다가가도록 안내하며, 동시에 기도할 때의 몸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이끕니다. 슬레이트의 무늬와 이음선은 숲 깊은 곳의 소실점을 향해 뻗어나가 마음을 숲에 집중하도록 돕습니다. 사람이 기도할 때, 손가락이 부드럽게 모여들며 그 안에 작은 따뜻한 공간이 생깁니다. 마치 그 작은 기도의 공간이 밖으로 꺼내져 건축이 된 듯합니다. 사람들이 기도하듯, 건축 또한 기도합니다. 깊은 슬픔에 잠겨 위로받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건축은 어떻게 그들을 품어줄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 속에서 저는 사람들을 부드럽게 감싸고 그들의 마음을 지지하는 건축을 설계하였습니다.

🏠 Sayama Forest Chapel
✍️ Hiroshi Nakamura & NAP
📍 Saitama, Japan
📌출처 : ⓒ Arch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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