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chitecture News

현대건설, 송파 마천4구역 공사비 2,900억 원 증액 요구… 조합원 분담금 '비상'

[ 팟캐스트 ]

 

 

[ 기사내용 ]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내 핵심 사업지로 꼽히는 '마천4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대규모 공사비 증액 요구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주를 마치고 본격적인 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막대한 분담금 발생과 입주 지연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정비업계와 관련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3월 31일 마천4구역 재개발 조합 측에 공사비 증액과 공사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해당 공문에는 기존 3,834억 원이었던 도급공사비를 6,733억 원으로 변경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증액 규모만 무려 2,900억 원(약 75% 인상)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의 요구안이 수용될 경우 마천4구역의 3.3㎡(평)당 공사비는 기존 584만 9,000원에서 959만 6,000원으로 급격히 뛰어오르게 됩니다. 이는 최근 강남·서초구 주요 재건축 사업장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서울 정비사업 일대에 '평당 1,000만 원 시대'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공사비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과 세대수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었습니다. 현대건설은 공기를 기존 34개월에서 44개월로 10개월 연장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송파구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클라우드'가 적용되면서, 펜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 신설 등 설계 고급화를 이유로 총 건립 세대수는 기존 1,372가구에서 1,254가구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은 이번 증액 요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3년간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폭등 등 전례 없는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야 하며, 지형적 특수성으로 인해 공사 난도가 높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아울러 '디에이치'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급 자재와 마감재를 적용하기 위해 비용 인상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조합 측과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당혹감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공사비가 이처럼 급등할 경우 조합원 1인당 분양가가 최대 2억 원가량 상승하는 등 추가 분담금 폭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인상 폭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시공사 측에 공사비 증액에 대한 상세 내역 공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천4구역 조합은 올해 9월 말까지 철거를 모두 완료하고 연말에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와의 팽팽한 기싸움이 본격화되면서, 공사비 협상이 장기화할 경우 본 착공 시점은 물론 전체 사업 일정과 입주 시기까지 크게 지연될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강남권 유일의 뉴타운 사업지로 큰 기대를 모았던 마천4구역이 이번 '공사비 2,900억 원 증액'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PLANET。

 

블로그 - https://numenor.tistory.com/
오픈채팅 - https://open.kakao.com/o/gjzWaMhi
팟캐스트 - https://www.youtube.com/@Planet-y1s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our_planet.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