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85) 썸네일형 리스트형 빌드너 국제 건축공모전 대상 [ Nevertheless - 최민석, 장시언 ] 상명대학교 스페이스디자인전공 4학년 최민석, 장시언 학생이 빌드너(Buildner)사가 주최한 ‘제7회 감정 박물관’ 국제 건축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최민석 학생은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대상을 거머쥐며, 해당 공모전에서만 통산 2회 세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빌드너 공모전 역사상 유례없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감정 박물관 공모전은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이라는 상반된 두 감정이 교차하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특히 공간이 전달하는 감정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텍스트나 캡션, 주석 없이 오직 시각적 요소만으로 소통하는 작품을 제출해야 하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해진 대상지 없이 프로젝트.. 숲속의 메가스트럭처 [ RT-64 ] 러시아 모스크바 북쪽의 외진 평원을 지나다 보면, 주변 경관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자작나무 숲 위로 불쑥 솟아오른 지름 64m의 거대한 강철 접시, 바로 전파 망원경 RT-64(TNA-1500)입니다. 이 망원경은 높이가 약 100m에 달해 웬만한 30층 빌딩보다 큽니다. 전체 무게만 3,800톤에 육박하는데, 그중 하늘을 향해 움직이는 가동부의 무게만 해도 2,500톤이 넘습니다.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쇳덩어리가 수억 킬로미터 떨어진 우주의 미세한 전파를 잡기 위해 0.5mm 수준의 오차로 제어된다는 사실입니다. 거대 구조 역학과 초정밀 기계 공학이 한 지점에서 만난 결과물인 셈입니다. 1970년대 말, 소련이 이 거대한 시설을 건설한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지구를 떠..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 [ Hampi Art Labs - Sameep Padora and Associates ] 카르나타카 주 비자야나가르에 위치한 함피 아트 랩(Hampi Art Lab)은 5에이커에 달하며, 퉁가바드라 강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곳은 접근을 위한 중앙의 ‘흐름의 공간(space of flows)’을 특징으로 하며, 다양한 편의 시설을 수용하는 언덕들이 양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지와 그 주변 환경은 방문객과 예술가들에게 영감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건물들은 접근 가능한 지붕을 갖도록 설계되어, 방문객들이 지상의 조경뿐만 아니라 캠퍼스 전역의 설치 작품을 위한 배경 역할을 하는 녹색 지붕 모두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조경 디자인은 안정화된 자갈길, 재활용 석재 모자이크, 그리고 해당 지역의 향토 식재를 통해 이러한 재료적 접근 방식을 반영합니다. 입구 마당을 가로질러 걸어가면, 방문객을.. 과거의 시간 위로 쌓아 올린 오늘의 숲 [ 작은 숲 - 정영한 아키텍츠 ] 작은 숲 ( tiny forest )58㎡ 대지의 물리적 한계 안에서 2층이하 8M 높이 이하라는 규모 제한과 지구단위계획구역지침의 법적 요건들을 충족할 동시에 신축과 리모델링 사이에서의 효율적 경제 가치를 판단해야 할 기준이 다른 어떤 프로젝트 이상으로 쉽지 않았던 기록이다. 애초 필지 규모에 비례할 것만 같았던 설계 기간. 공사 금액과 기간 등은 두 번의 심의와 문화재 시굴조사로 모든 예상을 벗어났다. 과거 한옥들로 채워진 시간의 흔적은 필지의 작은 규모와 이형의 형태로 남게 된다. 2층 높이 정도에서 주변을 바라보면 한옥의 기와들은 시간의 변화와 무심하듯 자연스레 이어져 있고 마치 도시 속 작은 방들이 하나로 연결된 미로와 같다. 더 이상의 거주 기능은 상실되고 상업 기능이 그 방들을 채워나가는 사.. 빛과 소리가 만나는 회색빛 뮤직홀 [ Music Hall in the Sky - Takuro Yamamoto Architects ] 도쿄 도내의 주택지에 세워진, 객석 수 50석 정도의 소규모 클래식 음악 전용 홀입니다. 콘셉트는 타이틀 그대로 '하늘이 있는 음악 홀'로, 주위가 맨션 등으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 내부의 창으로는 이웃집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창밖에는 하늘만이 존재하는 듯한 환경 속에서 음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악 홀은 창문을 내지 않고 계획되는 것이 드물지 않습니다. 차음상의 필요 외에 연출상의 이유로, 특히 대규모 홀에서는 창을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콘서트라는 특별한 장소를 일상생활로부터 격리하는 수법이 일반적입니다만, 반대로 규모가 작은 음악 홀에 있어서는 폐쇄감이라는 단점이 상대적으로 커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공간으로서 적당한 구성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편 건물 밖, 부지 경.. 켄싱턴의 유산 현대와 마주하다 [ One Kensington Gardens -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 이 주거 개발 단지는 켄싱턴 가든(Kensington Gardens)을 마주 보는 유명한 부지에 위치하며, 켄싱턴 앤 첼시 왕립구(Royal Borough of Kensington and Chelsea)의 드 비어 가든 보존 지구(De Vere Gardens Conservation Area) 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시의 거의 한 블록 전체를 아우르는 이 프로젝트는 97개의 고품질 주거 단위로 구성되며, 연속성과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을 하나로 엮는 부지 내부의 재조직화를 포함합니다. 6개의 개별적이지만 연결된 건물들로 나뉘어 있는 이 프로젝트는 켄싱턴 로드(Kensington Road), 빅토리아 로드(Victoria Road), 드 비어 가든 및 캐닝 패시지(Canning .. 세 가지 컨텍스트 하나의 교차점 [ 동화고 삼각학교 - NAMELESS Architecture ] 삼각학교는 사람, 교육 그리고 장소 사이의 관계 위에 놓여있다. 그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표면적으로 건축의 복합성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단순한 하나의 교차점을 만들기도 한다. 서울 근교 남양주에 위치한 이 고등학교 건물은 이러한 복합성과 단순함의 상호적 해석을 통해 이 시대의 새로운 교육시설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삼각학교는 건물이 인접한 삼면의 다른 성격을 암시한다. 북측에 위치한 학교운동장, 동측의 뒷산 그리고 서측의 기존건물은 서로 다른 3가지 컨텍스트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삼각형의 건물배치와 함께 열리고, 닫히고, 절충된 각기 다른 세 입면을 이끌어낸다. 특히 건물의 정면은 투명한 스킨을 바탕으로 운동장으로부터의 적절한 조도와 시선차단을 위한 건축장치인 수직 루버에 의해 규정된다. 반면 프로그램이 전혀.. 기차역 차고지에서 미술관으로 [ Cantonal Museum of Fine Arts - BAROZZI VEIGA ] 로잔 주립 미술관(MCBA)은 과거 철도 부지였던 '플랫폼 10'의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도시의 소음과 예술의 정적을 매개하는 '거주하는 장벽(Inhabited Wall)'으로서 기능합니다. 철로를 따라 길게 뻗은 거대한 직육면체 매스는 기차역의 소음을 차단하는 방패가 되어 반대편에 시민들을 위한 평온한 공공 광장을 내어주며, 회색 벽돌과 수직 핀으로 리듬감을 준 파사드는 시각적 깊이를 더해 주변의 산업적 맥락과 조화를 이룹니다. 내부 공간은 '장소의 기억'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건축가는 기존 기관차 차고의 거대한 아치형 창을 철거하지 않고 새 건물의 로비 공간으로 과감하게 편입시켜 과거의 흔적을 현대적 공간의 중심부로 끌어들였습니다. 이와 함께 1층부터 최상층을 관통하는 보이드 공간과 북쪽..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