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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News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계제로'… 시공사 교체 갈등에 조합장 해임·폭력 사태까지

[ 팟캐스트 ]

 

 

[ 기사내용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일대 대어급 재개발 사업지인 '상대원 2구역'이 시공사 교체와 조합 집행부 해임을 둘러싼 내홍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상대원 2구역 재개발 사업은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 해지 논란에 이어 조합원 간 물리적 충돌 사태까지 불거지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상대원 2구역은 상대원동 3910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최고 29층, 총 43개 동, 4,88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만 1조 원에 달해 성남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힙니다.

 

사태의 발단은 ‘프리미엄 브랜드’ 적용과 마감재 문제였습니다. 조합은 지난 2015년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해 2021년 ‘e편한세상’ 브랜드로 도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조합 측이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적용 및 특정 업체 마감재 사용을 요구했고, 시공사 측이 공사비 상승 및 품질 기준 미달 등을 이유로 이를 거절하자 조합 집행부는 신뢰 상실을 내세워 시공사 교체를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지연과 분담금 폭탄을 우려한 조합원들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조합원들은 무리한 시공사 교체 시도와 더불어 전·현직 조합장의 비리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합장 해임 총회를 발의해 집행부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9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갈등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폭력 사태까지 터지며 현장은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이러한 극심한 내부 혼란 속에서도 조합 집행부는 오는 11일 임시총회를 열고, 2차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GS건설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GS건설은 입찰보증금 300억 원을 납부하며 참여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가 시공자 지위 확인 소송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최악의 경우 보증금 몰수 사태나 천문학적인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으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현재 철거를 거의 마무리 짓고 착공을 앞두고 있던 상대원 2구역은 이번 사태로 인해 사업이 무기한 표류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끝없는 갈등과 법적 분쟁으로 늘어나는 막대한 금융 비용과 사업 지연의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조합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조합 내부의 내홍을 수습하고 타협점을 찾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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