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도내의 주택지에 세워진, 객석 수 50석 정도의 소규모 클래식 음악 전용 홀입니다. 콘셉트는 타이틀 그대로 '하늘이 있는 음악 홀'로, 주위가 맨션 등으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 내부의 창으로는 이웃집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창밖에는 하늘만이 존재하는 듯한 환경 속에서 음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악 홀은 창문을 내지 않고 계획되는 것이 드물지 않습니다. 차음상의 필요 외에 연출상의 이유로, 특히 대규모 홀에서는 창을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콘서트라는 특별한 장소를 일상생활로부터 격리하는 수법이 일반적입니다만, 반대로 규모가 작은 음악 홀에 있어서는 폐쇄감이라는 단점이 상대적으로 커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공간으로서 적당한 구성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편 건물 밖, 부지 경계로부터 손이 닿는 거리에는 이웃집들이 늘어서 있어, 통상적인 방법으로 창을 설치해 본들 콘서트를 즐기기 위한 배경으로서 적절한 경관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홀 내부에서 주위의 건물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위치를 계산하여, 하늘이 보이는 곳만을 골라 창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필연적으로 천장 등 공간의 상부에 창이 배치되게 됩니다만, 올려다보았을 때 머리 위의 창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한 일이며, 빌딩 사이라 할지라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시점보다 아래쪽을 내려다보았을 때도 하늘이 보일 경우, 이것은 일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광경으로, 비행기 창문 등 한정된 상황에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 밖에 이웃집이 있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경관이 공간에 불가사의한 개방감을 가져다줄 것이라 생각하여, 거울과 천창을 조합한 리본 윈도우를 스테이지 발치에 설치해, 바로 위의 하늘을 비추기로 했습니다. 마치 건물 자체가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부유감 속에서, 일상생활로부터 조금 떨어진 콘서트의 한때를 즐기실 수 있는 홀이 되었으면 합니다.
























🏠 Music Hall in the Sky
✍️ @takuro_yamamoto_architects
📍 Tokyo, Japan
📌출처 ⓒ Takuro Yamamoto Archit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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