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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News

정원오 vs 오세훈, 서울 주택 공급 해법 놓고 '빌라·아파트' 정면충돌

[ 팟캐스트 ]

 

 

[ 기사내용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두고 이른바 '빌라·아파트 논쟁'을 벌이며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최근 양측은 서울의 전·월세난 해결 방안을 놓고 상반된 시각을 드러내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논쟁의 발단은 정원오 후보의 '주택 공급 속도전' 강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정 후보는 지난 4일 열린 선거사무소 간담회에서 오 후보의 지난 시정을 겨냥해 "5년 동안 시장을 하면서 왜 전·월세 폭등에 대비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월세 문제는 2~3년이면 대책을 세울 수 있으며, 빌라나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 시설 등을 활용해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파트 건설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공급 가능한 주거 형태를 적극 활용해 당장의 전·월세난을 진화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이에 오세훈 후보 측은 즉각 반발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은 연이어 논평을 내고 "정 후보가 아파트 대신 빌라 공급을 해법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아파트 공급을 포기하려는 밑자락을 깔려는 것인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서울 전·월세 대란의 핵심 원인은 아파트 물량 부족에 있으며, 다수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주택 역시 아파트"라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양질의 신축 아파트 물량 공급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후보 측도 물러서지 않고 재반격했습니다. 정 후보 선대위 측은 5일 논평을 통해 "빌라도 엄연한 주택의 한 형식"이라며, 오 후보 측의 지적을 '빌라 포비아(빌라 공포증)'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오직 아파트만을 고집하는 오 후보의 편협한 주거 인식에 참으로 천박함을 느낀다"며, "집을 투기와 재테크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낡은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정원오 후보 본인 역시 6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 후보 측의 비판을 '네거티브 정치'로 규정하며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매년 8만 호씩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난 시간 동안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며, "아파트 건설에 시간이 걸린다면 2~3년 내에 빨리 지을 수 있는 빌라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은 왜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한 것인데, 이를 두고 '빌라만 짓겠다는 거냐'고 왜곡하는 것은 부당한 네거티브"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처럼 서울 주거난 해법을 두고 정원오 후보는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다변화된 주택 정책'을, 오세훈 후보는 '시민 수요에 맞춘 아파트 중심의 정공법'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양측의 부동산 정책 프레임 싸움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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